누리호, 드디어 성공!

누리호, 드디어 성공!

#누리호 #KSLV-Ⅱ #한국자체발사체 #2차발사 #성공 #1차발사실패 #2차발사취소 #큐브위성

🐭 ZIA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이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의 실용 위성을 실어나를 수 있는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를 성공시키며 우주 강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누리호는 한국의 자체 기술로 만든 발사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누리호 사업에 무려 2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죠.

누리호는 21일 오후 4시에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는데요. 발사 후 정해진 비행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1,2,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었습니다. 이후 누리호는 목표였던 고도 700km에 도달했고, 발사 후 42분이 지난 뒤 남극 세종기지와 교신에도 성공했죠.

발사 전 예측으로는 위성모사체*가 16분 7초 이후 분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약 15분 45초가 지난 후 위성모사체 분리됐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발사체를 원하는 궤도에 올리며 발사에 성공한 것입니다.

*위성모사체: 위성의 기능은 없지만 실제 위성과 동일한 크기와 무게로 제작되어 발사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위성

그동안 고군분투한 누리호

그러나 누리호는 성공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전에 누리호가 걸어온 길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2021년 10월 21일: 1차 발사 실패

지난해 10월, 누리호는 1차 발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3단 액체 엔진이 충분한 추력이 나오지 않아 위성모사체를 최종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실패했죠. 설계 과정에서 실수로 3단 엔진의 산화제 탱크에 들어있는 헬륨 탱크의 고정 장치가 풀려 엔진이 예상보다 일찍 꺼지면서 위성모사체를 안착시키는데 실패한 것입니다.

이때의 결함을 보완해 이루어진 것이 이번 2차 발사인데요. 3단 산화제 탱크의 균열 원인을 찾아내 구조를 보강하는 작업을 약 2개월동안 거쳐왔죠. 이후 올해 4월에 3단 산화제 탱크 내부의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발사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1차 발사 때는 1.5톤의 위성모사체만 실었지만, 2차 발사에서는 성능 검증을 위한 약 200kg의 위성을 함께 탑재했습니다. 우주궤도 투입 성능을 검증하는데 사용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이번 2차 발사에서는 탑재되었다가 분리된 성능검증위성과의 교신을 진행하며 성공 여부를 확인했죠.

2) 2022년 6월 15, 16일: 2차 발사 취소

기존에 6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던 누리호 발사는 기상 악화로 인해 하루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16일 역시 발사 전 점검을 실시하던 중에 센서에 문제가 발견되어 결국 발사를 취소하게 되었죠. 센서의 이상으로 발사가 무기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다시 준비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문제가 발생했던 부분은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레벨 센서입니다. 센서로 계측을 할 때 수치가 변화해야 하는데, 점검 당시 고정값을 보이며 변화하지 않아 발사를 취소하게 된 것이죠. 이후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리호를 조립동으로 재이송하여 다시 발사를 준비했고, 이후 6월 21일에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 그 후는?

성능검증위성이 궤도에 오른지 7일이 되면, 위성이 충분히 안정되었다고 판단하여 이틀 간격으로 큐브위성*을 성능검증위성에서 순차적으로 분리할 예정입니다. 조선대,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가 각각 제작한 초소형 큐브위성 4개 등이 독자적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것이죠.

*큐브위성: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 인공위성

이로 인해 앞으로 소형 및 중형 인공위성, GPS 위성, 달탐사 위성의 발사 등 많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한국의 우주 프로그램이 크게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특히 자체 기술로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인해 2027년까지 총 6,8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2030년께 누리호를 발전시킨 차세대 발사체로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등 앞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달 착륙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주기술은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데요. 지구관측, 통신 및 방송, 기상관측,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리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진정한 우주 강국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BYTE 콘텐츠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성공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발사체는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왜 요즘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려는 국가와 기업들이 늘고 있을까요?
    👉 [상식한입+] 인공위성은 왜 쏘아올리는 걸까? (feat. 누리호)
  • 우리나라는 누리호 사업에 12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들이고, 약 2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우주 발사체는 왜 중요하고, 현재 우주 발사체 시장은 어떤 구조로 이뤄져 있을까요?
    👉 [마켓인사이드] 우주발사체 시장 A부터 Z까지
  • 지난해부터 누리호 1차 발사가 이루어지고 여러 우주 관련 이슈들이 등장해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과연, 우주 산업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SPACE X의 사례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 [기업한입] SPACE X를 통해서 본 우주 산업의 미래

🐭 ZIA
드디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했는데요. 2013년 발사에 성공했던 나로호가 100kg급 소형 위성을 실을 수 있는 정도였다면 누리호는 1톤급의 실용급 위성을 탑재할 수 있어 주목할만한 성과로 여겨집니다. 또한 나로호의 1단 엔진은 러시아가 만들었지만 누리호의 경우 모든 엔진과 발사대를 한국 자체 기술로 제작하여, 그동안 우주기술에 있어 큰 발전을 이뤄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BYTE의 무료 비즈니스/경제 뉴스레터, 데일리바이트의 623일자 뉴스레터 콘텐츠입니다. 데일리바이트 뉴스레터를 무료로 구독하시면 매일 아침 6시 메일함에서 유익한 소식들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DAILY BYTE 뉴스레터 구독하기

대화에 참여하세요